'LG화학과 기술이전 계약' 메디포스트, SMUP 기대감 쑥쑥

김경택 2021. 1.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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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신영증권
메디포스트가 LG화학에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원료 세포로 쓰일 수 있는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MLSC)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2월 23일 LG화학과 4278억원 규모의 차세대 고효능중간엽줄기세포 대량 배양 플랫폼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양사는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그에 따른 성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차세대 주사용 줄기세포치료제 스멉(SMUP-IA-01)의 원천기술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뿐 아니라, 유전자치료제까지 활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라면서 "본 계약은 LG화학의 타겟 유전자에만 적용한 비독점 계약으로, 공동개발 옵션과 직접 진출 중인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으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의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은 ▲동종유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중 좋은 세포(작고 고효능 줄기세포)의 선별 기술, ▲반복 계대배양 시 줄기세포능 유지 기술, ▲상용화에 적합한 효율적인 대량생산기술 조건을 확립해야 한다. 본 플랫폼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파이프라인 SMUP-IA-01은 무릎 골관절염(K&L 2~3 등급) 환자 중 수술을 요하지 않은 골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개발된 치료제다. 단일 투여로 무릎 통증 및 기능의 개선, 장기적으로는 관절의 구조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1월 임상1상을 종료했고, 상반기 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카티스템이 연간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고, 투약편의성을 개선한 주사형 관절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디포스트는 관절염치료제의 효과적인 대안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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