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설설' 긴 고급 외제차들.. '후륜구동' 탓이라고?

박찬규 기자 2021. 1. 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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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저녁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고급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체면을 구겼다.

최강 북극한파가 남하한 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자 이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페라리, 벤츠, BMW 등 고급차들이 도로에 버려진 채 방치되는 일이 발생한 것.

일각에선 이 같은 교통대란을 두고 후륜구동 방식 차종 탓을 하기도 했다.

도로에 눈이 10cm 넘게 쌓인 데다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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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저녁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고급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체면을 구겼다. /사진=뉴시스 홍효식 기자
지난 6일 저녁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고급 '후륜구동' 자동차들이 체면을 구겼다. 최강 북극한파가 남하한 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자 이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페라리, 벤츠, BMW 등 고급차들이 도로에 버려진 채 방치되는 일이 발생한 것.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폭설로 수도권 교통이 마비됐으며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 정체가 유독 심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퇴근하는 데 4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내용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일각에선 이 같은 교통대란을 두고 후륜구동 방식 차종 탓을 하기도 했다. 도로에 눈이 10cm 넘게 쌓인 데다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 고급 수입차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6일 밤 올림픽대로에 세워진 페라리도 화제였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상당수 차종은 '전륜구동'(FF) 방식을 쓴다.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앞바퀴로 전달해 차를 끌고 가는 방식이다. 엔진과 구동계통 등이 모두 차 앞부분에 몰려있어서 무게중심도 앞이 70%쯤 된다.

앞바퀴가 조향과 구동을 모두 담당하며 무게중심이 앞에 있으니 운전하기가 편하고 악천후 상황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후륜구동방식은 엔진을 앞에 두고 뒷바퀴에 힘을 전달해 차를 뒤에서 앞으로 미는 구조다. 조향과 구동 바퀴가 구분돼 승차감이 좋고 차의 앞-뒤 무게배분이 50:50에 가깝다. 따라서 이번 폭설처럼 노면의 접지력이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는 후륜구동차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뒷좌석에 사람이 타거나 트렁크에 짐을 실었을 때는 구동 바퀴 접지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번 폭설에 '설설' 긴 고급차를 두고 수입차업계에서는 단지 구동방식 문제만은 아니라고 해명한다. 국산 후륜구동차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고급 차종은 여름용 타이어가 끼워진 경우가 많다"며 "이날처럼 기온이 뚝 떨어진 상태에서 눈까지 오면 여름용 타이어는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사륜구동차라고 해도 겨울용타이어를 끼운 차보다 눈길 주행성능이 좋다고 장담할 수 없다. 겨울엔 겨울용타이어를 끼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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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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