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또 구속' 황하나, '남편 극단적 선택 책임 느끼나' 질문에 "아니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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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황하나씨가 구속된 가운데 황씨 사건 관련, 마약 투약 혐의를 증언해 줄 수 있는 핵심 증인인 남편 A씨가 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JTBC는 "황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지 1년 반 만에 구속됐다"면서 "황씨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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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황씨의 지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이었던 B씨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JTBC는 “황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지 1년 반 만에 구속됐다”면서 “황씨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황씨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A씨는 지난해 10월 황씨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와의 혼인신고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A씨는 황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면서 황씨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당시 황하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면서 이전 진술 내용 일부를 번복했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의 일원으로 밝혀진 황씨의 지인 B씨도 지난해 12월1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B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이 기간 중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씨는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28일 입건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씨는 ‘주변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했느냐’,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나’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아니오”라고 답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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