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정인이 몫 재난지원금 문의하며 "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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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만에 학대로 숨진 정인양의 양모가 한시적 재난지원금을 정인이 몫으로 수령 가능한지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제출받은 상담·가정방문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인이의 양모는 지난해 7월 2일 아동의 '한시적 재난지원금' 관련 문자를 받고 자신의 가정이 수급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상담원에게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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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생후 16개월만에 학대로 숨진 정인양의 양모가 한시적 재난지원금을 정인이 몫으로 수령 가능한지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제출받은 상담·가정방문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인이의 양모는 지난해 7월 2일 아동의 '한시적 재난지원금' 관련 문자를 받고 자신의 가정이 수급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상담원에게 문의했다.
당시 상담원은 이미 입양이 완료된 점을 들어 대상자가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난지원금은 가족 단위로 지급됐기 때문에 입양 전 아동은 별도 이의신청을 통한 신청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양모는 이에 관한 절차에 대해 문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대와 관련해 지난해 5월 정인양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이 정인이의 허벅지에 난 멍 자국을 신고했고 6월에는 양부모의 지인이 '차량에 홀로 방치됐다'고 신고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학대, 폭행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하지만 양모는 정인이의 사진과 영상 등을 보내며 "잘 놀고 잘 먹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모는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요즘 너무 말을 안 듣는다"며 "아무리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홀트 측은 양부에게 별도로 연락해 정인이의 건강이 염려되니 소아과 진료를 우선적으로 보도록 안내했을 뿐 별도의 후속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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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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