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참치 없어서 못 팔아요..목표가↑-대신

조용석 2021. 1. 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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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8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평균어가 상승과 참치캔 판매 호조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산업의 주요 연결 종속회사인 미국 최대 참치캔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는 내식수요 증가에 따른 참치캔 판매 호조로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원화 기준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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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평균어가 상승과 참치캔 판매 호조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10.71% 상향했다.

표=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은 동원산업이 작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6693억원, 영업익 639억원의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익은 221%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시장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하회하지만 영업익은 상회할 것으로 봤다.

수산 부분은 사상 최대 어획량을 기록했던 2019년 4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평균어가는 130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수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여 종전 추정치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의 주요 연결 종속회사인 미국 최대 참치캔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는 내식수요 증가에 따른 참치캔 판매 호조로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원화 기준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급증한 수요에 프로모션 비용은 감소하고, 할인율은 축소돼 영업이익은 14% 증가, 4분기 실적 호조 역시 스타키스트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021년 스타키스트 매출액은 대신증권의 원·달러 환율 전망을 반영했을 때는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4%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 확대, 음식점 폐쇄로 미국 참치캔 수요는 견조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신증권은 전세계 참치가공 허브로 불리는 태국 사뭇사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태국에서 생산차질이 발생하면 경쟁 업체들의 반사 수혜도 예상했다. 태국은 미국 참치캔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동원산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가 상향 근거는 종전 타깃 멀티플을 회사의 2016~2019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0% 할인해 적용했던 것을 2021년 음식료 평균 PER에 20% 할인한 배율(9배)로 변경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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