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계약 없이 포스팅 데드라인 마감..요미우리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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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가 요미우리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8일(한국시간) "스가노 토모유키의 포스팅 데드라인이 계약 성사 없이 지나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매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부여하는 4년 계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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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가노가 요미우리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8일(한국시간) "스가노 토모유키의 포스팅 데드라인이 계약 성사 없이 지나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그간 포스팅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던 요미우리는 스가노의 도전을 허락했지만 불발됐다.
1989년생 우완 스가노는 2013년 데뷔 후 요미우리 에이스로 8시즌을 뛰었다.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혀온 스가노는 올시즌 개막 13연승으로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썼고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해 최다승, 최다승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본 프로야구 8시즌 통산 성적은 196경기 1,360닝,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
구로다 히로키, 이와쿠마 히사시,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 등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 출신 선수들의 성공사례가 많았던 만큼 스가노 역시 무난하게 빅리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구단들은 코로나19 충격 속에 지갑을 닫았고 결국 스가노는 일본 잔류를 선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확실한 계약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메츠가 데드라인을 며칠 앞두고 철수를 선언했고 다른 구단들의 제안도 스가노의 희망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매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부여하는 4년 계약을 제시했다. 언제든 도전을 허락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 결국 스가노는 일단 잔류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을 선택했다.(자료사진=스가노 토모유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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