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새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목표가↑-현대차

양희동 2021. 1. 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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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화권향 모바일용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7%, 31.7% 상회하는 7조 6000억원과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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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 2000원에서 16만원으로 21.2%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3만 4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화권향 모바일용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7%, 31.7% 상회하는 7조 6000억원과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성장률)는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5.5%)를 상회하는 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추정치(1.8%)를 상회하는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1분기는 1월부터 서버 D램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동사의 8Gb 칩 기반의 32GB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12 판매가 양호하며, 샤오미 등이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18.8% 증가한 7조 7000억원과 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8채널을 지원하는 서버용 아이스 레이크 출시가 오는 5월로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Cascade CPU’(6개 채널 지원)기반의 서버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 후반부터 아이스 레이크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서버 D램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올 한해 영업이익은 변경된 D램 가격 전망을 반영해 기존 대비 26.3% 상향한 10조 9000억원으로 변경했다.

노 센터장은 “2021년에는 D램 수급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서버, 노트북, 게임 콘솔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은 어느 때보다 타이트 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D램 회사들의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 등이 필요하지만, 파운드리 설비투자, M&A 인수자금 및 주주환원 등을 감안할 때 투자 여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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