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8% 폭등..머스크 '세계 최대 부호' 올랐다(종합)

김정남 2021. 1. 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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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부호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쳤다.

장중 이미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등극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1885억달러(205조8000억원)로 베이조스를 15억달러 차이로 제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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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새해 들어서도 고공행진
머스크,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재산, 역사상 가장 빠르게 늘어"
일각서 머스크의 첫 조만장자 가능성도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부호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쳤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94% 급등한 주당 81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8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중 이미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등극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1885억달러(205조8000억원)로 베이조스를 15억달러 차이로 제쳤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2017년 10월 세계 최대 부호가 된 이후 한 차례도 그 지위를 놓치지 않았는데, 3년3개월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머스크의 자산이 급증한 것은 주가 폭등 때문이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 상승률은 743%에 달했다. 새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705.67달러로 새해 거래를 시작했는데, 불과 4거래일 만에 110달러 이상 올랐다. 그 상승률이 15%가 넘는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을 20%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재산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가 워낙 빠르게 오르다 보니, 과열 여부를 둘러싼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월가 내에서는 ‘장밋빛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벤처캐피털업체 소셜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나와 “테슬라 주식을 절대 팔지 말라”며 “앞으로 3배는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단기적인 이익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머스크 같은 기업가들을 지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심지어 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조(兆)만장자(the first trillionaire)에 오를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한국 돈으로는 1100조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재산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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