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바이든 확정에 美증시 '신고가'..비트코인 첫 4만弗 돌파

권효중 2021. 1. 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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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웨이브', 바이든 취임 확정에 뉴욕증시 신고점
美 서비스업 PMI, 실업수당 청구 등 경제 지표는 양호
일론 머스크, 베이조스 아마존 CEO 넘어 '세계 최고 부자'
비트코인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하기도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초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 전날에는 종가까지 이를 지켜내는 데에 성공했다. 또 다시 새로운 기록 행진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민주당이 조지아 주 상원을 장악하면서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된 와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다만 의회가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만큼 이에 안정을 기대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신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더 퀸’ 극장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 행사에 앞서 연방 의사당 난입사태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바이든 취임 확정 속 美 3대 지수 신고점 돌파

-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5포인트(1.48%) 뛴 3803.79에,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한 1만3067.48에 장을 마감.

-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1000선을 넘어 마감하고, 나스닥은 1만3000선, S&P500 지수는 3800선을 각각 돌파해 신고점 경신.

- 미 의회는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 이에 민주당 주도 국정 운영이 적극적인 재정 확장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

-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8% 급등, 애플도 3.4% 오르며 기술주도 나쁘지 않은 흐름 보여.

일론 머스크, 베이조스 뛰어넘은 ‘세계 최고 부자

- 테슬라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넘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음.

-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840억 달러(약 201조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머스크가 순자산 1850억 달러(약 202조원)를 기록하며 3년 3개월여만에 자리 바뀜.

-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이후 약 740% 급등하면서 머스크를 상위권으로 이끌었음.

WHO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백스 통해 백신 공급”

-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면역 담당자는 WHO의 소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전달을 “아마도 1월 말, 그렇지 않다면 2월 초와 중순까지는 확실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 이는 약 20억회 분량에 달하는 것.

美 12월 서비스업 PMI 57.2…예상치 웃돌아

- 7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은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 11월 55.9에서 57.2로 올랐다고 발표, 이는 3개월만의 반등이며 월가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5도 상회한 수준.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오히려 지표 개선. 안토니 니베스 ISM 비제조업 조사위원장은 “지난 달에도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는 약간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지난주와 거의 유사

-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2월 27일∼1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 이는 직전 주와 비교하면 3000건 감소해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지만 내림폭은 다소 둔화됨.

- 이에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고용시장 회복이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가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초까지만 해도 청구 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 수준.

달리는비트코인,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 15분 4만188 달러(한화 약 4389만원)를 기록,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음. 비트코인은 7일 하루에만 13.1% 올랐으며, 지난 12개월동안에는 400%나 급등했음.

-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잠재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금’과 같다고 평가.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50달러선’

-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유행 이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 유가는 올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오름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등 정치적 혼란 있었지만 원유 감산 결정, 미국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등이 유가 지탱.

- 한편 금값은 소폭 반등,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5달러 오른 1913.60달러로 거래 마침.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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