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마중 나갔다가?..'영국발 변이' 국내서 첫 감염

김덕현 기자 2021. 1.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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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감염과 함께 또 하나 걱정스러운 것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해외에 다녀온 적도 없는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들입니다.

이 소식은 김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된 3명은 앞서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해오다 지난 2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입국 당시 공항에 마중을 나갔던 일가족 4명은 함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입국자가 양성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인데 남은 가족 1명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해외 입국 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계시던 분이 변이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세 분이 처음이 되겠습니다.]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15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오는 21일까지 입국이 중단되고, 영국과 남아공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입국자나 접촉자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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