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미호뎐' 이태리 "부담스러웠던 첫 악역 도전, 호평에 감사"

신영은 2021. 1. 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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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리(28)가 '구미호뎐'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구미호뎐'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태리는 "'구미호뎐'은 나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굉장히 설렜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이무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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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악역 이무기 役
"센 인상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감량"
"쉬지 않고 열일하는 배우 되고파"
배우 이태리가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역대급 악역 이무기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태리(28)가 ‘구미호뎐’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12월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전래동화 속 신비하고 매력적인 구미호를 2020년 도심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와 마력의 설렘을 안길, 한국판 ‘트와일라잇’으로 관심을 모았다.

‘구미호뎐’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태리는 “‘구미호뎐’은 나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굉장히 설렜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이무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구미호뎐’에서 이태리는 악역 이무기 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악역 도전에 나섰다. 이태리는 이무기의 감정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해 새로운 결로 그러내며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악역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리는 “회사와 ‘구미호뎐’이라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강신효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이무기’ 캐릭터를 맡겨주셨다. 운동 삼아 등산을 가는 중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 행복하고 기뻐서 신나게 산을 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악역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악한 인물이 아닌 감정과 서사가 복잡하게 얽혀있기도 한 인물이여서 많은 고민을 했다. 판타지적이고 비현실적인 인물이여서 누구를 참고할 수 없었고,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이태리는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줬다”며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드러냈다.

`순풍산부인과`에서 `정배` 아역으로 데뷔한 이태리는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해 성공적으로 성인 배우로 자리잡았다.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구미호뎐’에 이무기 역의 이태리가 첫 등장한 후 이태리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태리는 “주변에서 사진들을 보내며 축하한다며 응원의 말들을 전해줬다”며 “반응을 하나하나 새기고, 즐기며 행복해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태리’라는 이름을 좀 더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흐뭇해 했다.

‘구미호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이동욱(이연 역), 조보아(남지아 역), 김범(이랑 역) 등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태리는 “‘이무기’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 현장에서 항상 긴장과 부담을 안고 있던 나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끝까지 좋은 호흡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고 저에게 큰 선물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태리는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아역 데뷔 후 뒤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특히 이태리는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 성공적으로 성인 배우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리는 “안 해봤던 모든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조금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풋풋한 청춘로맨스를 해보고 싶다. 시청자 분들께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쉬지 않고 열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새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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