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조여정, 한밤중 오민석과 은밀한 만남.. 무슨 사이? [re뷰]

백아영 2021. 1. 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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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이 강여주(조여정)를 미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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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식당에서 사라진 김덕기(유준홍)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김덕기는 병원을 찾은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에게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한다. 장승철과 약속을 잡은 뒤 식사를 하던 도중 괴한들에게 납치된 김덕기는 구타를 당하다가 겨우 탈출할 수 있었던 것.

납치를 한 사람이 누군지 아냐는 장승철의 질문에 김덕기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지만 심부름 센터 사람들일 것이라고 추측하며 배후로 강여주를 의심한다.

그 시각, 한우성의 사무실에서 숨어있는 것을 들킨 고미래(연우)는 황급히 도망치고 한우성은 이를 해명하려 하지만 강여주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며 추후 손진호(정상훈)와의 식사 자리에서 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그런가 하면 백수정(홍수현) 사건에서 강여주의 흔적을 지우라고 했던 마동균(오민석)의 지시와 선배의 말, 그리고 강여주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차수호(김영대)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야. 과장과 강여주, 그 이상의 관계야”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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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정의 조문을 간 강여주는 과거 백수정과의 만남을 회상한다. “넌 네가 되게 똑똑한 것 같지? 아주 행복하고 멋지게 살고 있는 것 같지? 그래서 내가 아주 한심해 보여?”라고 하며 “네가 누리는 그 행복 얼마 남지 않았어. 내가 빼앗아 버릴 거거든”이라고 강여주를 도발했던 백수정을 떠올린 강여주는 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왜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했어”라고 혼잣말한다.

조문을 끝내고 장례식장을 나서던 강여주는 윤형숙(전수경)과 조우한다. 윤형숙은 강여주에게 다가가 “요즘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 거니? 경찰이 널 귀찮게 한다거나. 혹시 도와줄 거 있으면 얘기해”라고 속삭인다.

알고 보니 25년 전 인연이 있던 두 사람. 박여주라는 이름이 적힌 교복을 입고 있는 강여주에게 윤형숙은 사인을 해 주겠다고 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 뒤로 가족사진이 보인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윤형숙은 “박여주, 우리가 그 정도 힘은 있어”라고 하지만 강여주는 “저 강여준데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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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래는 한우성에게 벽화 완공식에 올 것인지 물었지만 자신에게 선을 긋는 한우성의 태도에 그의 연락처를 지운다.

한편 사건 조사를 받던 김덕기는 배정식(김정팔)을 왜 납치했냐고 묻는 장승철에게 “납치한 게 아니라 운전만 한 거다. 형사가 용의자를 체포하러 간다고 해서 한 것”이라고 하며 공범으로 있던 여자가 강여주였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백수정의 팬카페에 자신이 살인범이라는 글들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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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손진호와 민윤희(이세나)를 집으로 초대한 강여주. 고미래와의 일을 설명하겠다는 한우성에게 강여주는 “그동안 옷장 속에 숨긴 많은 시체를 봤는데 살아있는 여자는 처음이었다”라고 하며 서연대 강의, 한강에서 남기룡(김도현)과의 만남, 그리고 벽화 그리기를 언급한다.

자신의 행적을 낱낱이 알고 있는 강여주에 당황한 한우성은 “(고미래는) 내 스타일 아니다. 흔한 얼굴이어서 잘 기억도 안 난다”라고 변명하지만 “근데 차에는 왜 태웠어?”라고 반문하는 강여주.

하지만 강여주는 단단히 헛다리를 짚었다. 고미래에게 사심이 있는 것이 손진호라고 생각한 것.

홀로 벽화를 수정하러 간 고미래는 “언제부터였지”라고 혼잣말하며 자신이 한우성과의 엮었던 일들을 떠올린다. 물에 빠진 한우성을 구한 것, 강의하는 한우성을 본 일, 그리고 자신을 도운 한우성을 회상하던 고미래는 “처음부터였나. 그 사람을 기다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며 자신이 그린 벽화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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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의 증언을 바탕으로 장승철이 강여주를 찾았다. 새벽에 공동묘지를 왜 갔냐고 묻는 장승철에게 강여주는 취재하러 간 것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김덕기가 한국에 있다는 장승철의 말에 당황한다.

참고인 조사를 요청하는 장승철에게 강여주는 김덕기와의 삼자대면에 이어 그와 둘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요구한다. 강여주는 “맞아. 내가 시켜서 국밥집에서 납치했어. 근데 어떻게 풀려났어? 내가 아는 화장실 창문에선 네가 통과할 크기의 창문은 없는데. 내가 몇 명 고용했더라? 잔금은 주지 말아야겠다. 대체 어떻게 하면 다섯 명이서 널 놓치는 게 가능해? 일부러 풀어주는 게 아닌 이상?”이라고 하며 누가 시킨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김덕기의 귀에 귓속말을 하는 강여주. 이를 지켜보던 장승철은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강여주를 추궁하고, 그런 장승철에게 김덕기는 “제가 범인 맞다. 수정누나 제가 죽였다”고 태세 전환을 한다.

이후 경찰서를 나선 강여주는 한우성에게 택시를 타고 갈 테니 먼저 돌아가라고 하지만 강여주가 탄 택시를 쫓아가는 한우성. 한 출판사 건물에 간 강여주는 “오래 기다리셨죠.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걱정은 마세요. 다 해결됐다”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가고 한우성은 창문으로 이를 지켜본다. 그리고 강여주가 만난 사람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한밤중 강여주가 만난 이가 마동균이었던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둘이 무슨 사이야”, “설마 공범?”, “이래서 강여주의 흔적을 지우라고 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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