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8% 급등..페이스북 시가총액 추월

2021. 1. 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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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가운데 테슬라가 8% 가까이 급등하면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5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상승한 1만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의 차기 미국 대통령 최종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영향, 실업 등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의회는 전일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의회의 최종 확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의회의 지배권도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결론 났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까지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의석수가 50대 50 동률이지만,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 주가의 약 8% 급등하며 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S&P500 지수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주가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애플은 3.4%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7% 하락한 22.37을 기록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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