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적 요구에 맞는 대남관계 고찰..대외관계 전면 확대·발전"

2021. 1. 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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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 3일차 일정에서 시대적 요구에 맞는 대남관계를 고찰하고, 대외관계를 전면 확대발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8일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이 8차 당대회 3일차 회의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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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법행정도 점검
[사진=헤럴드DB]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 3일차 일정에서 시대적 요구에 맞는 대남관계를 고찰하고, 대외관계를 전면 확대발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미국·일본과의 적대관계를 명시하고, 민족통일을 목표로 당 규약 전문 등의 개정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노동신문은 전날 김 위원장이 8차 당대회 3일차 회의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업총화 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당 규약 개정에 앞서 대남·대미관계의 새 방향성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 노동당의 당 규약 전문은 대남관계의 목적을 자주통일, 대외관계의 목적을 미국의 무력과 일본 제국주의의 재침략의지 억지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새로운 입장 수립은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핵경제병진노선을 고수하며 핵무기 고도화 및 대미 강경메시지를 발신한 것과 대조된다.

한편, 이날 사업총화 보고에서는 대외관계 입장 외에도 현 문화교육 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법 행정 및 사회복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보고를 진지하게 청취하면서 모든 참가자들은 새로운 발전기, 도약기에 들어선 우리 혁명이 제기하고있는 무겁고도 책임적인 투쟁과업들을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과 결부하여 깊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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