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또 마약 의혹..황하나 구속

한국인 2021. 1.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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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마약 혐의로 다시 구속됐습니다.

이미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상태였는데, 또 마약에 손을 대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마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미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상태였는데,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겁니다.

법원은 도망이나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전부 가린 채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황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황하나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앞서 황씨는 더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하나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2019년 7월)> "다시는 잘못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습니다."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석방됐지만, 다짐과 달리 다시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돼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경찰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지인 A씨가 국내 최대 마약 공급책 중 한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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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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