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질 좋아지니 국내 초미세먼지 사라졌다..12월 농도 최저

한종수 기자 2021.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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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해 12월에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고, 국내 대기질 오염인자로 지목돼 온 이웃나라 중국 역시 대기질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가 발간한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27호에 실린 '2020년 12월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에 따르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달인 지난달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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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내외 미세먼지 정책동향 소식지 27호 발간
12월 전국 초미세먼지 24㎍/㎥..2015년 측정이래 최저
2020년 월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m3) 추이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해 12월에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고, 국내 대기질 오염인자로 지목돼 온 이웃나라 중국 역시 대기질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가 발간한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제27호에 실린 '2020년 12월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에 따르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달인 지난달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였다.

전국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농도가 낮았던 12월이다.

지난 1차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2019년 12월(26㎍/㎥)에 비해 8%(-2㎍/㎥), 2017년에서 2019년 12월 농도 평균(27㎍/㎥) 대비 11%(-3㎍/㎥) 각각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예보등급 기준을 보면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매우 나쁨'은 '76㎍/㎥ 이상'이다.

지난달 일평균 15㎍/㎥ 이하 좋음 일수는 총 10일로 2019년 12월(6일) 대비 4일 증가했고, 일평균 36㎍/㎥ 이상 나쁨 일수는 5일로 2019년 12월(7일) 대비 2일 감소했다.

지난해 연평균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15㎍/㎥)을 달성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40곳으로 나타났다.

경북 울진이 11㎍/㎥ 농도로 가장 낮았고, 강원 속초, 전남 완도, 경남 통영, 경북 영덕, 제주 서귀포 등이 12~13㎍/㎥로 비교적 좋은 환경을 나타냈다.

반면에 충남 아산과 경기 부천은 25㎍/㎥의 농도로 가장 높았다. 충남 당진, 경기 이천, 전북 익산, 서울 중구 등도 23~24㎍/㎥ 농도로 비교적 높았다.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은 국내외 미세먼지 정책동향을 담은 소식지로 지난해 1월에 처음 발간한 이후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환경부 누리집과 우리동네 대기정보(Airkorea) 앱에 공개된다.

이번 27호 소식지에는 국내 미세먼지 상황 외에도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40일 연속 대기질 우량 일수가 유지되는 내용 등을 담은 중국 생태환경부 황 룬치우 장관의 현지 언론(신화통신) 인터뷰 보도도 실렸다.

황 룬치우 장관은 "최근 베이징은 40일 연속 우량 일수가 유지돼 '푸른 베이징(北京蓝)'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초미세먼지 측정 이후 가장 양호한 상태"라며 "이러한 성과에도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고 계속적인 오염방지 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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