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아파트' 첫 사례, 엄지마을 300가구 신축

이소은 기자 2021.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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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서울 양천구 '엄지마을'에 아파트 300가구가 공급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양천구 엄지마을은 저층주거지의 물리적‧사회적 재생에 방점을 둔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접목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지역 내 기반시설들을 개선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좀 더 나은 거주환경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도 충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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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서울 양천구 ‘엄지마을’에 아파트 300가구가 공급된다. 도시재생구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정비사업을 통해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 양천구 '엄지마을'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정비사업을 본격추진 한다고 8일 밝혔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면철거가 아닌 리모델링 등을 통해 기존 주택을 고쳐씀으로써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도로‧CCTV 등 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이용시설 확충도 함께 이뤄진다.

엄지마을은 목2동 231번지 일대 6만8317㎡에 543가구 규모로 조성돼있다.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이 밀집된 저층주거지로 구역 내 건축물의 70% 이상이 20년 이상의 노후 주택이다.

이번에 고시한 엄지마을 정비계획은 도로포장, 벽화 및 조명설치 등 기존의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에서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서울시내 첫 번째 사례다.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유형을 선호하는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도시재생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접목해 일부 노후주택은 철거 후 약 3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공동주택)를 신축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구역은 엄지마을 전체 부지의 약 24.3%(1만6625㎡)다.

나머지 구역의 노후주택은 가꿈주택사업을 통해 수선‧보강한다. 가꿈주택사업은 노후주택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보조 및 융자사업으로 보조는 공사비용의 1/2,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융자의 경우 공사비의 80%를 0.7%의 금리로 최대 6000만~1억원까지 지원한다.

마을의 중심가로에는 바닥조명을 활용한 보도-차도 분리 디자인을 적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계단 정비, CCTV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개선도 이뤄진다. 주민 공동체 활성화 거점이 될 쉼터와 공동이용시설도 신규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엄지마을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도로)을 새롭게 지정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구역은 도로(도시계획 도로 또는 폭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여야 하는데, 해당 구역이 이를 충족하지 않아 새롭게 도시계획시설(도로)을 결정한 것이다.

엄지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는 3월 정비기반시설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합설립인가를 시작으로 5년 내 사업완료가 목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양천구 엄지마을은 저층주거지의 물리적‧사회적 재생에 방점을 둔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접목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지역 내 기반시설들을 개선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좀 더 나은 거주환경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도 충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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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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