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저가요금 경쟁 본격화..AI 등 '탈통신' 신사업도 박차
<span style=\"color: #c21a1a;\">⑤통신</span>
5세대 이동통신 1천만명 시대
4만원대 요금제 앞다퉈 내놓아
통신3사, 신성장동력 찾기 매진

지난해 11월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애플과 삼성전자에서 5세대 전략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보급형 5세대 폰까지 쏟아지는 상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업계 화두는 ‘5세대 이동통신의 가격경쟁과 질적 성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통신사업을 뛰어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앞세운 신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요금경쟁 본격화…다양한 요금제 출시될 수도
지난해 12월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를 보면, 5세대 가입자 수는 11월말 기준 1093만2363명이다. 지난해 10월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며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이달 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된 터라 5세대 가입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경쟁적으로 5세대 통신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케이티(KT)가 한 달 4만5천원의 5세대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엘지(LG)유플러스가 한 달 4만7천원의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가격경쟁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과 고가 요금제의 제공량의 간격은 크다. 여전히 요금제 선택의 폭은 제한돼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앞으로 이 간격을 좁힌 더욱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통신사별 12만국 이상 기지국 구축해야
5세대 가입자가 늘어난 만큼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12월 이동통신 3사가 처음으로 5지 전파 송출을 시작한 뒤 2년이 흘렀지만 서비스 품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2월30일 발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통신사별 5지 다운로드 속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많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면서 5세대 무선 기지국 구축 수에 따라 재할당 대가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통신사별로 내년까지 12만국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야 6천억원가량 할인된 3조1700억원의 재할당 대가를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각 통신사별로 5~6만국 이상의 무선 기지국 구축이 이뤄지면 5세대 서비스도 지금보다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탈통신’으로 신성장동력 박차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신년사 키워드는 ‘탈통신’으로 수렴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7048만5960명으로 이미 인구수를 추월한 ‘완전 포화’ 시장이다. 통신사로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통한 매출 성장을 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각 사는 지난해 말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의 ‘탈통신’ 전략은 인공지능(AI)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 회사의 박정호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에이아이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며 ‘글로벌 에이아이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핵심기술을 담당하고 있던 조직들은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케이티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비투비)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비투비(B to B)브랜드인 ‘케이티 엔터프라이즈’를 론칭하고 기업이나 공공부문에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엘지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 선점에 나선다. 또한 ‘선 없는 공장’을 추구하는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0주째 오르는 코스피, 과속·과열 경보…“쉬어갈 때 됐다”
- 미 민주당 “트럼프 즉시 안 내쫓으면 탄핵 추진”
- 사고 뻔히 알면서 ‘폭설 수수료’…라이더들 “주문접수 멈춰라”
- 조두순, 기초생활수급 신청…승인 땐 최대 월120만원 수령
- “흔한 일”…경찰 ‘정인이 멍자국’ 얼버무린 양부모 위로했다
- 대면의 반대말은…비대면이 아닌 외면이다
- 미국 ‘광란의 수요일’ 시간대별 상황…의사당 총성·연막탄
- “안철수가 거기서 왜?”…오세훈의 ‘참 독특한 출마선언’ 이유는
- 입국자 아닌데 첫 ‘2차 변이’ 감염…지역사회 전파 우려
- 교도소, 일회용 주삿바늘 재사용…“수용자 건강권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