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자진탈당
강경석 기자 2021. 1.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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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초선 김병욱 의원(사진)이 7일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하지만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당 차원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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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초선 김병욱 의원(사진)이 7일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10월 국정감사를 위한 출장 중 경북 안동시의 모 호텔에서 술을 함께 마신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 A 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자 제보를 토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진상조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당 차원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본인 스스로 밖에 나가서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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