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마저 "대선후 무모한 행동에 소름끼쳐"

조유라 기자 2021. 1.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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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대통령 4명은 전대미문의 의회 폭력 사태를 일제히 비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역사는 대선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일삼는 현직 대통령에 의해 오늘의 폭력이 있었다고 기억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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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美의회 난입]
전직 대통령 4人 '대선 승복' 촉구
폼페이오도 "무법-폭동 절대 안돼"

미국의 전직 대통령 4명은 전대미문의 의회 폭력 사태를 일제히 비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대선 뒤 이어진 일부 정치 지도자의 무모한 행동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며 “미국 체제, 전통, 법치주의를 존중하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또 “이런 식으로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건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바나나 공화국’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개탄했다. 부패 등으로 정국 불안을 겪는 저개발국을 경멸적으로 칭하는 표현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역사는 대선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일삼는 현직 대통령에 의해 오늘의 폭력이 있었다고 기억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가 폭력에 불을 붙였다”고 했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또한 “국가적 비극”이라며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권력 이양이 완수되도록 기도하겠다”고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한 “무법과 폭동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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