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필라델피아, 심상찮은 고공비행

김배중 기자 2021. 1. 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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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의 고공비행이 계속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7일 안방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주포 브래들리 빌에게 60점을 허용하고도 141-136으로 이겼다.

이날 빌은 3점슛 7개를 앞세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55점)이자 2006년 12월 길버트 어리너스가 세운 워싱턴 소속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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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꺾고 7승1패 초반 선두질주
브래들리 빌에 60점 허용해도 이겨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의 고공비행이 계속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7일 안방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상대 주포 브래들리 빌에게 60점을 허용하고도 141-136으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는 7승 1패를 기록해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38득점, 8리바운드)와 세스 커리(28득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빌은 3점슛 7개를 앞세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55점)이자 2006년 12월 길버트 어리너스가 세운 워싱턴 소속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빌은 전반에만 32점을 넣었다. 3쿼터는 압권이었다. 레이업 슛, 3점슛, 중거리 슛, 자유투 등 득점의 모든 장면을 연출하며 3쿼터에만 25점(누적 57점)을 몰아 넣었다. 하지만 4쿼터 3득점에 그쳤다.

한편 이날 NBA는 워싱턴에서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단체 행동을 하기도 했다. 보스턴-마이애미, 밀워키-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LA 클리퍼스 경기 전 국가 연주 시간에 단체로 무릎을 꿇어 항의 표시를 했다. 필라델피아 독 리버스 감독은 “민주주의는 늘 그래왔듯 승리할 것이다. 지난여름 워싱턴에서 항의 시위가 있었을 때는 더 많은 경찰들과 심지어 군대까지 출동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만약 흑인들이 의사당으로 쳐들어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거 같은가”라고 말했다. 스콧 브룩스 워싱턴 감독도 “모두 안전하기 바란다. 미친 일이고 당황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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