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골무원, 사라진 1588..외인들이 움직인다
[스포츠경향]

프로축구에서도 외인 선수들의 존재감은 크다. 총 5명(아시아쿼터+동남아시아쿼터 각각 1명 포함)까지 영입할 수 있는 외인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며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K리그1 정상을 지킨 전북 현대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스타보(브라질), 모 바로우(감비아)를 영입한 것을 터닝포인트이자 우승 동력으로 삼았다.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 인 앤 아웃 소식이 끊이지 않는 이적시장에서 굵직한 외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단 지난 두 시즌 득점왕이 일찌감치 K리그를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K리그1 득점왕(26골)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득점 공동 1위(7골)에 오른 주니오(브라질)는 울산 현대와 계약이 끝났다. 주니오와 몸값에서 이견이 커지면서 울산은 새로운 젊은 외인 영입을 통한 공격진 재편을 준비 중이다. 주니오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9 K리그1 득점왕인 수원 삼성 타가트(호주)도 지난 연말 일본 J1리그 세레소 오사카 이적이 확정됐다.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가 자랑하던 외인 진용 ‘1588’도 깨졌다. 세르비아 언론에서는 팔로세비치(세르비아)가 “FC 서울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는 지난 두 시즌 38경기에서 19골 10도움을 기록한 공격의 선봉이었다. 1990년생인 포워드 일류첸코(러시아)도 이적시장 루머의 중심이 서 있다. 포항은 팔라시오스(콜롬비아)도 이적시장에 내놓았지만 역시 높은 몸값이 변수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 감독상을 수상한 포항 김기동 감독은 외인 구성 전반에서 새판짜기를 준비 중이다.
광주 FC 펠리페(브라질)도 이적시장 행보가 주목받는 선수다. K리그에서 검증된 펠리페는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팀들이 눈독을 들인다. 그러나 구단과 계약이 1년이 남은 상황에서 광주가 책정한 400만달러(약 43억원)의 이적료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수원도 타가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강원과 경남에서 뛰면서 K리그에서 검증된 제리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데려왔다.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주니오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김상식 감독 체재로 리그 5연패를 준비해야 하는 전북도 이동국(은퇴)과 조규성(상무 입대)의 이탈하는 공격수에 외인 보강을 원한다.
한편 200골 대기록을 앞둔 외인 레전드 데얀(몬테네그로)도 대구 FC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데안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12시즌 동안 외인 선수로는 가장 많은 K리그 380경기를 뛰면서 198골을 넣어 이동국(228골)에 이어 통산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데얀은 현재 홍콩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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