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 회분, 다음 달까지 인도서 수입"

안상우 기자 2021. 1. 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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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음 달까지 1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의 백신 제조사인 세룸연구소에서 들여올 것이라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7일 밝혔습니다.

음키제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세롬연구소로부터 100만 회분은 1월에 받고 나머지 50만 회분은 다음 달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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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음 달까지 1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의 백신 제조사인 세룸연구소에서 들여올 것이라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부 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7일 밝혔습니다.

음키제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세롬연구소로부터 100만 회분은 1월에 받고 나머지 50만 회분은 다음 달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롬연구소가 보급하는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남아공은 125만 명의 보건 직원들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음키제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미 다른 나라들에서 다양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만큼 자국 보건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도 신속히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남아공은 올해 말까지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천만 명 정도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앞서 음키제 장관은 이날 의원들에게 이 같은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206억 랜드, 우리 돈으로 약 1조5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아공에서 수입할 백신의 대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것으로 가격은 1회분당 54랜드, 우리 돈으로 약 4천 원에 책정됐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해 10배 가까운 가격을 불렀다고 음키제 장관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남아공은 자국 백신 조달의 70% 정도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하고 20%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서 구입할 방침입니다.

음키제 장관은 국고에서 백신 수입 비용의 대부분을 충당하겠지만 기금을 모금하고 의료보험 회사들에 기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아공 의료보험 회사들은 전날 아프리카 최대 의료보험사인 디스커버리가 자사 보험 가입자뿐 아니라 비가입자들의 백신 접종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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