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30년 함께한 남편, 권태기 10번은 왔다"

방송인 김원희가 권태기 극복 노하우를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낯선 여자와 채팅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에 언니들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6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했으나 남편이 낯선 여자와 채팅을 한다는 사연에 "두 사람에게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방송인 이영자는 김원희가 사연자처럼 연애를 오래 한 경우라고 소개하며 "권태기로 대화가 단절될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사람에 대한 느슨함이 올 때가 있다. 나도 연애를 오래 했고 결혼까지 (남편과) 30년 함께 했다. 만약 권태기가 3년에 한 번씩 온다고 하면 10번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권태기를 대화로 풀었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권태기가 와도 나는 가만히 지켜만 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며 "싸우든 뭐든 대화로 풀었다"고 30년 째 남편과 잘 지내는 비결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가수 이지혜 역시 김원희의 말에 공감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이주은 부부상담가는 이 사연에 대해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으며, 한승미 변호사는 "서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 휴대폰을 오픈하면 어떨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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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