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역겹다" 법적대응 예고에 가세연 "피해자·목격자 특정..끝까지 가보자"

김경훈 기자 2021. 1. 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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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 가세연은 "피해자와 목격자가 다 특정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즉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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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 가세연은 “피해자와 목격자가 다 특정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지난 6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 피해자와 목격자 모두 다 국민의힘 소속인 거 알고 있나?”라면서 “오거돈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려고?”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일단 발뺌하고 보려나 본데, 그러면 너만 추해진다”면서 “아무튼 끝까지 가고 싶다니 끝까지 가보자”고도 했다.

앞서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은 “문제가 되는 사건은 2018년 10월 김 의원이 당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을 하던 때 일어난 일”이라면서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18년 10월1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를 하고, 경상북도 감사를 위해 안동의 한 호텔로 미리 이동했다”면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북도청이 저녁자리를 마련했다”고도 했다.

가세연은 이어 “김 의원은 그 술자리에서 모 의원실 인턴 비서 A씨(자유한국당), 비서 B씨(바른미래당)를 알게 됐다”면서 “B씨가 너무 술에 취해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 데, 자다 깨보니 A씨가 김 의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B씨가 김 의원에게 A씨에 대해 사과하라고 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가세연은 제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같은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즉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가세연 방송 직후 입장을 내고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면서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탈당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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