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의회 난입 시위대 공개 수배.."사진·정보 제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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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미 의회의 대선 선거인단 선거 결과 인증을 방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 요청했다.
친(親) 트럼프 시위대는 전날 상·하원의 선거인단 선거 개표 및 인증을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인증 뒤 성명을 통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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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미 의회의 대선 선거인단 선거 결과 인증을 방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FBI는 7일 성명을 통해 "불법 폭력 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누구든지 정보와 사진, 동영상으로 제보해 달라"며 신고 사이트와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FBI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을 폭력이나 다른 범죄 행위로부터 보호함으로써 헌법상 시위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親) 트럼프 시위대는 전날 상·하원의 선거인단 선거 개표 및 인증을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이로 인해 양원 합동회의가 한 때 중단됐으나 의회는 이내 속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또한 폭력 시위로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시위대에서 4명이 무면허 총기를, 1명이 금지된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52명 중 26명은 의사당 내에서 붙잡혔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본부 인근에서 폭발물 2개도 발견됐다.
이 사건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세력이 아닌 자국 국민에 의해 의회가 점거된 것으로 처음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거짓 부정 선거 주장을 하고 과격 시위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선 수정헌법 25조에 따른 해임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인증 뒤 성명을 통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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