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동계 전력수요 사상 최고..9000만kW 첫 돌파

한종수 기자 2021. 1. 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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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겨울철 역대 최고의 전력수요량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동계 기준 처음 9000만킬로와트(kW)를 넘어서며 9020만kW를 기록했다.

이날 순간 전력수요는 오전 11시5분 9017만kW까지 치솟았다가 낮시간에 하락했고, 오후 들어 다시 상승해 오후 4시쯤에는 9061만kW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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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은 안정적..8일 최대전력 또 경신 전망
북극에서 밀려 내려오는 한파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6일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있다. 202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7일 전국에 몰아친 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겨울철 역대 최고의 전력수요량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동계 기준 처음 9000만킬로와트(kW)를 넘어서며 9020만kW를 기록했다.

이날 순간 전력수요는 오전 11시5분 9017만kW까지 치솟았다가 낮시간에 하락했고, 오후 들어 다시 상승해 오후 4시쯤에는 9061만kW를 기록했다.

이날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6.1도, 체감온도는 영하 25.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북서쪽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영하 두자릿수대의 낮은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피크시간 전력공급 능력을 9898만kW까지 확보한 상태다. 공급 예비율은 9~10%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공급 예비력이 7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모니터링 단계에 들어서며, 550만KW 밑으로 하락하면 비상 단계로 들어선다. 비상단계는 '준비' 단계에 이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8일엔 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다시 한 번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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