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 스자좡 완전 봉쇄..1100만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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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石家莊·석가장)시가 전면 봉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자좡시 당국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도시 내 모든 사람과 차량은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인구 11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스자좡이 봉쇄된 것은 최근 이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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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石家莊·석가장)시가 전면 봉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자좡시 당국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도시 내 모든 사람과 차량은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은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주민들의 기차역 출입도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자좡에서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에는 경찰이 길목마다 배치돼 차량출입도 막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항공편도 수백편 결항됐다. 바리플라이트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스자좡 국제공항은 입국 항공편 119편과 출국편 11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스자좡 안에서도 코로나19 환자들이 다수 발생한 '고위험 지역' 가오청 주민들은 자기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시 전역 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았다. 실내 공연장과 관광지도 모두 폐쇄됐다.
인구 11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스자좡이 봉쇄된 것은 최근 이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하루에만 50명의 지역감염자가 보고됐다. 무증상 감염자도 67명 추가돼 일일 확진자 12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63명)의 약 2배로, 중국의 지역 감염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당국은 3일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전체 주민 11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간부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스자좡시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총 200만여명의 주민에게서 표본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83명의 확진자와 148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전문가들은 수억명이 이동하는 다음달 중국 춘제 연휴를 앞두고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점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대 공중 보건 전문가는 SCMP에 "집단감염 규모가 커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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