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미스트롯2' 응원투표 1위.. '손님온다'로 팀미션도 올하트
“손님 온다!” “어서옵쇼!”
‘대국민 응원송’이 탄생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닐까. 폐업 위기에 몰린 이들을 위한 ‘트롯걸’들의 ‘대국민 응원쇼'이자 시원한 ‘한밤의 위로송'이었다. 전유진, 성민지, 파스텔 걸스 등으로 구성된 중고등부 ‘성민지화자좋다' 팀은 7일 열린 미스트롯2 팀미션에서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선곡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해서 골랐다고 말했다.
빨간 티셔츠를 맞춰입고 응원모드로 나선 이들은 “손님온다”에 “어서옵쇼!”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웠다. “반가운 손님이 줄지어 온다”며 월별로 손님이 밀어닥친다는 노래 가사에 어깨 춤이 절로. 마스터 석도 여기저기 들썩였다.
5명이 바닥을 돌돌 구르고 그 위에 올라 함께 굴러가는 모습에 대기실의 황우림은 “양꼬치?”라면서 신기해하기도. 그의 말대로 양꼬치를 형상화한 안무였다. 양꼬치를 구우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했다.
업주부터 아르바이트 생까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웃음기마저 사라지게 하는 이 코로나 위기에 대한 위트있는 반격이었다. 파워풀한 목소리에 칼 군무까지 소화하며 ‘10대 에너지'로 무대를 마치 양꼬치 숯불보다 더 뜨겁게 달궜다.
정동원은 “대박”이라며 감탄사를 내뱉었고, 장윤정 역시 “소름끼칠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단점이 보이지 않는 무대”였다면서 응수했다. 장윤정은 “유진 민지 양도 이렇게 춤 잘추는 지 몰랐고, 파스텔 걸스도 잘 받춰주면서 호흡이 잘 맞았다”며 “노래할때는 유진 민지한테 밀어줬다가 서로 모자란 부분을 잘 맞춰줬다”고 극찬했다. 장점을 극대화한 완벽한 조화.
마스터 김준수는 “이대로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박선주는 “합이 이렇게 맞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신이 나는 무대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전유진은 본선 진출자를 두고 진행하는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홍지윤, 3위는 강혜연, 4위는 김의영이었다. 대국민 응원투표는 오픈 6일 만에 200만 건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써내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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