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이 밝힌 황희찬 슈투트전 명단 포함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24)이 지난 2일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런 황희찬이 지난 슈투트가르트전 교체 명단에는 어떻게 들 수 있었을까.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든 건,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선수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들지 못했을 거다. 좀 이른 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황희찬(24)이 지난 2일 모습을 드러냈다. 2020-21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뜻밖의 등장이었다. 지난 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황희찬이 후반기에 뛸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나겔스만 감독이 그 이유를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중요한 경기를 앞뒀다. 9일 오후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리그 15라운드다. 경기를 앞두고 나겔스만 감독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통해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황희찬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 그룹별 훈련도 잘 해냈다”라고 전했다. 다만 컨디션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나겔스만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원래 만큼 좋지는 않다. 어쩌면 당연하다. 상대적으로 길게 코로나19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미 그전에도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소화하며 지친 상태였다. 몸상태가 최상이 아닌 건 어쩔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황희찬이 지난 슈투트가르트전 교체 명단에는 어떻게 들 수 있었을까.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이 후반기가 되어야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는 오는 23일 열리는 18라운드 마인츠전부터 시작이다. 황희찬이 14라운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조금 더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신호일까?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든 건,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선수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들지 못했을 거다. 좀 이른 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자가 많아 어쩔 수 없었다는 뜻이다. 콘라드 라이머(23), 크리스토퍼 은쿠쿠(23), 저스틴 클라위베르트(21) 등 공격 자원이 줄줄이 부상을 입었다. 셋 모두 후반기 복귀를 위해 준비 중이다. 즉, 황희찬의 이른 복귀는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
나겔스만 감독 역시 복귀 시점을 확신하지 못한다. “현재 그는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 중이다”라는 말로 황희찬이 여전히 컨디션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전했다. “향후 아무 일(부상 등)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경기 출전은 무조건 가능할 것이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사진=라이프치히 SN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