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통합과 도약의 해 만들 것"..靑 "통합=사면 아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인사들과의 새해 인사자리에서 올해는 국민 일상을 회복하고 통합과 도약을 이룩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통합' 강조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경제계를 비롯해 종교 지도자 등을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여느 해 같으면 2, 3백 명 규모로 모여 덕담을 나누던 신년인사회를 코로나19 때문에 규모를 줄여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올해는 반드시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약속으로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과 함께 통합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는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열린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기업인들이 빠지고, 위기 극복에 헌신한 국민대표들이 초대됐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주민 10여 명을 구한 의인과 병원을 통째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 준 병원장 등입니다.
야당 대표로 인사말을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직 대통령 사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할 일을 해달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진짜 위기는 그것이 위기임을 모르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작금의 국가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일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통합' 강조가 사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통합에는 사면만 있는 게 아니라며, 문 대통령의 통합 얘기가 사면을 시사한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전직 대통령 가운데 한 명만 사면한다는 이른바 '분리 사면'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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