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왜?"..방역 조치 개선에도 형평성 논란 여전

나경렬 2021. 1. 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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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조건부 허용됩니다.

이에 따라 다시 문을 여는 곳과 열지 못하는 곳의 반응이 엇갈렸는데요.

방역조치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나경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명 이하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된 실내체육시설은 정부 조치 환영한단 반응입니다.

<강상준 / A 유소년축구교실 대표> "일단 지도자분들 사이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안전에 더 신경 써서 하기로…맞벌이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시고…"

정부가 방역 조치 개선사항을 발표하면서 강조한 건 돌봄 기능의 보완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는 건데, 이번 조치의 형평성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같은 실내체육시설이지만 아이들은 모일 수 있고, 어른들은 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달 넘게 사람이 오지 않아 썰렁함이 감도는 헬스장.

영업금지 조치로 돈 한 푼 벌지 못하고 있지만, 임대료와 카드 수수료 등은 매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나온 정부 발표를 헬스장 대표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박용덕 / PT샵 대표> "호프집에서 19세 이상 입장 금지라고 하면 호프집이 돌아가겠습니까, 저희는 성인들이 기본이 되는 시설인데, 성인들 이용하지 말게 하는 건 운영 금지, 동일한 걸 그대로 이어간다는…"

수개월째 매장 내 취식 금지란 영업 제한을 받고 있는 카페 운영자들도 언제쯤 방역 조치가 완화될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더 답답한 건 왜 카페에서만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냐는 겁니다.

<장홍선 / A카페 대표> "식당이나 햄버거집 같은 경우엔 실내 취식이 가능한데 카페에선 왜 그게 안 되는 건지 이해가 안 되고요."

17일 이후 어떤 방역조치를 적용할지와 함께 이 같은 형평성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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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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