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큐어백·바이엘.."코로나19 백신 생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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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오제약 회사 큐어백이 독일 거대 제약회사 바이엘과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ARD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큐어백은 바이엘과 업무협조 협약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수백만회분을 이른 시일 내에 전 세계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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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바이오제약 회사 큐어백이 독일 거대 제약회사 바이엘과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ARD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큐어백은 바이엘과 업무협조 협약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수백만회분을 이른 시일 내에 전 세계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슈테판 욀리히 바이엘 경영진은 "코로나19 백신의 수요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프란츠 베르너 큐어백 대표는 "바이엘은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은 이들이 빠르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르면 바이엘은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다른 국가 진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큐어백은 유럽연합(EU) 내 코로나19 백신 판매권을 계속 보유하되, 바이엘은 유럽 외 다른 시장에서 백신 판매권을 보유할 선택권을 얻게 된다.
두 회사는 의약당국이 판매승인을 하자마자 코로나19 백신 수백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큐어백은 지난해 6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3만5천여명을 상대로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시험 결과는 올해 1분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큐어백이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새로 개발된 RNA백신이다.
RNA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큐어백과 바이엘이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8.7%, 2.5% 상승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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