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가 눈만 오면 빙판..운전자 분통

박지성 2021. 1. 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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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남 서남부 지역의 관문인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요금소 진출입도로 일부 구간이 눈만 오면 빙판길이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관리하는 행정 기관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제설 작업의 공백이 발생한 겁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도로에서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 분리대 주변까지 밀려 나갑니다.

옆 차로에서는 미끄러진 차량을 피하려는 차들이 서로 엉킵니다.

제설작업이 안 돼 천천히 달리는 차들의 바퀴도 자꾸 헛돕니다.

[양진열/진도군 : "하나도 안 녹았어요. 여기 다 녹았구만. 이쪽이 아예 염화칼슘 자체도 안 뿌려져 있구만."]

[장혁/충북 제천시 : "사고 위험도 있고 미끄러져서 이제 옆 차하고 부딪히고 접촉사고도 많이 날 수 있으니까 많이 불편하죠."]

외곽 도로가 아닌 한낮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요금소 진출입로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로 앞 요금소 근처 도로부터 고속도로까지는 눈이 깨끗이 치워져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 "고속도로는 목포요금소에서 나와 가지고 죽림분기점 가다보면 2km 정도 거기까지가 도로공사 구간이에요."]

제설이 안 된 도로의 책임자는 광주 국토관리사무소입니다.

총 9.3km 구간인데 그마저도 광주 사무소와 해남 출장소가 나눠서 맡게 돼 있습니다.

특히 산단과도 연결이 되는 광주사무소 구간은 제설이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광주 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10대 제설 차량 가지고 분산돼서 작업을 하다보니까 좀 그쪽이 미진한 것 같습니다."]

빙판 도로 구간은 고속도로에 들고 나는 전남 서남부 지역 차량들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 입니다.

자동차 전용 도로가 당국의 무관심속에눈만 오면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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