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강아지 알레르기에도 반려견 몽이 향한 애정 "떨어질 수 없어"

치어리더 박기량이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2 '펫 비타민'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반려견 몽이와 함께 출연해 강아지의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박기량은 10살이 된 반려견 몽이에 대해 "함께 산 지 10년인데 살이 너무 쪄서 비만도가 높아보여서 걱정"이라며 "스케줄이 너무 바쁘면 길면 2, 3주 정도 집을 비우는데 갔다오면 불어나 있고, 갔다 오면 불어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 영상에서 몽이의 불룩 나온 배를 가리키며 살이 쪘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박기량의 할머니는 "조금만 주자"며 박기량 몰래 몽이에게 계속해서 간식을 줬다.

박기량은 몽이와 함께 있으면서 쉴 새 없이 눈을 긁었다.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는 박기량은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건 몽이를 3년 정도 키우고 나서 알았는데 온 얼굴이 간지럽고 눈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충혈되고 안쪽 살이 튀어나온다"며 "좋아지려면 강아지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더라. 그래도 몽이랑 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몽이는 건강 발바닥 결과 노란 불이 켜졌다. 박기량은 "사람도 그렇고 살이 많이 찌면 진짜 안 아픈 데가 없잖나. 이 작은 아이한테 이렇게 몸이 무거우면 어떤 병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진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몽이가 비만으로 인해 기도 협착 초기이고 디스크 증상이 있어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맞춤 처방으로 다이어트 사료를 급여하고 간식량은 발바닥 크기만큼만 주라고 조언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