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간호학원발 16명 확진 "학원서 함께 식사"
[KBS 대구]
[앵커]
구미의 한 간호학원에서 수강생 등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일부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경북도는 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의 한 간호학원.
이틀 전 김천에 사는 이 학원 간호조무사 교육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강사와 수강생 백 6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어제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의 지인까지 추가되면서 이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는 구미와 김천, 칠곡 등 3곳,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면담 조사 결과, 수강생들은 교실에서 함께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 몇명 씩,스무명 가까이 들어가고 하던데, 반에. 밥 먹을 때도 한 교실에서 같이 먹고 하니까. 자기들 도시락 같은 거 싸 와서. 배달시켜서."]
확진자들은 대다수가 20,30대로 동선이 다양하고, 학원이 시외버스터미널 상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확진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북도는 대면수업을 하는 직업훈련학원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교회라든가 직장이라든가 이런 게 어떻게 역학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사가 마스크를 벗고 하는 거라든가, 적정한 거리두기나 칸막이를 하는지..."]
학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오늘 0시 기준 경북 신규확진자는 열흘 중 가장 많은 36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교회 관련 3명 등 신규 확진자 10명으로 나흘 째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설 예고됐고 제설 작업도 했는데…퇴근길 교통대란 왜?
- “아동만 받으라고요?”…헬스장·필라테스 ‘사실상 영업금지’ 반발
- 수도권 기습 폭설·더딘 제설…“출근 포기했어요”
- 유학 중에 돈 벌었다더니…드러난 ‘부모찬스’ 편법 증여 백태
- 살균소독제 BKC·BTC “흡입시 독성 위험”
- 미 시위대 의사당 난입…총격 사망까지 ‘초유 사태’
- 국민의힘 김병욱 ‘성폭력 의혹’에 탈당…보선 앞두고 ‘꼬리자르기’?
- [코로나19 백신] “백신 쌓였는데…” 접종은 더딘 나라들의 속앓이?
- ‘코로나19 병상이 움직인다’…이동형 음압병상 국내 개발
- [속고살지마] 건보료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