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간호학원발 16명 확진 "학원서 함께 식사"

이하늬 2021. 1.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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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구미의 한 간호학원에서 수강생 등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일부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경북도는 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의 한 간호학원.

이틀 전 김천에 사는 이 학원 간호조무사 교육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강사와 수강생 백 6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어제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의 지인까지 추가되면서 이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는 구미와 김천, 칠곡 등 3곳,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면담 조사 결과, 수강생들은 교실에서 함께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 몇명 씩,스무명 가까이 들어가고 하던데, 반에. 밥 먹을 때도 한 교실에서 같이 먹고 하니까. 자기들 도시락 같은 거 싸 와서. 배달시켜서."]

확진자들은 대다수가 20,30대로 동선이 다양하고, 학원이 시외버스터미널 상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확진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북도는 대면수업을 하는 직업훈련학원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교회라든가 직장이라든가 이런 게 어떻게 역학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사가 마스크를 벗고 하는 거라든가, 적정한 거리두기나 칸막이를 하는지..."]

학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오늘 0시 기준 경북 신규확진자는 열흘 중 가장 많은 36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교회 관련 3명 등 신규 확진자 10명으로 나흘 째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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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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