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춘천 문화도시 지정..'문화 거점 확보'

한희조 2021. 1.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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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지난해 원주에 이어 강릉과 춘천이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강원도 3개 권역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문화 거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과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제2차 문화도시 5곳에 포함됐습니다.

2019년 말에 가려낸 12개 예비 문화도시 가운데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동안 사업 추진 성과와 발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원주시의 제1차 문화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 강릉과 춘천시까지 선정되면서, 강원도 3개 권역에 문화 거점이 확보됐습니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5년 동안 각각 최대 100억 원씩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국비만큼 지방비를 투입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최대 200억 원으로 사업비가 늘어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도시의 재생을 하고, 또 관광으로도 이어지고, 산업으로도 이어지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문화가 광범위하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이들 3개 도시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내세웁니다.

강릉시는 관광을 접목한 재미있고 쾌적한 문화콘텐츠 육성을, 춘천시는 능동적인 문화 참여 등 전환문화를 구축하고, 원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연계한 일상 문화의 산업화에 집중합니다.

문화도시의 성공을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만큼, 시민 참여가 중요합니다.

[김현경/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 "시민들의 힘이 결집됨으로 인해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도시의 발전을,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그 힘으로..."]

강원도 3대 권역의 중심 도시들이 모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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