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우승 갈증 풀겠다!"..홍명보호 출항

하무림 2021. 1. 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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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홍명보 신임 감독이 첫 훈련을 지휘하며 본격 출발했습니다.

전북을 넘어 15년 묵은 울산의 우승 갈증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영원한 리베로'로 불렸던 홍명보.

지도자로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영광과 아픔이 엇갈렸던 홍명보 감독이 K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일성은 화끈한 공격 축구 선언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K리그 준우승의 아픔을 안긴 전북을 넘어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울산 신임 감독 : "우리 울산 팬들이 2005년 이후로 1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갈증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기에 우리가 답을 해야 합니다."]

과거 K리그 팬들에게 상처를 줬던 이른바 'B급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홍명보/2014년 7월 대표팀 감독 사임 기자회견 당시 :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이 유럽에 나가면 거의 이제 B급에 있는 선수들이 있고요."]

[홍명보/울산 신임 감독 :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처받았던 팬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K리그에 어떤 진심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한파 속에서 치러진 첫 훈련부터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첫 시험 무대는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클럽월드컵입니다.

[조현우/울산 골키퍼 : "하루빨리 저는 홍명보 감독님에게 배우고 싶었고요. 굉장히 기대되고요. 제가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축구행정가로 변신했다 돌아온 홍명보 감독.

3년이 넘는 공백을 극복하고 지도자로 다시 날아오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박은주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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