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폭설까지..끊기고 미끄러지고
[앵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 등이 잇따랐습니다.
폭설과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시설 하우스가 무너지고 물고기가 얼어 죽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쉼 없이 쏟아지는 눈,
기후 온난화로 예년보다 늦게 내린 눈은 설국을 감상할 틈도 없이 생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광주에는 일주일 전에도 폭설이 내렸는데요,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심 교통이 한때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16년 전 호남 폭설로 큰 피해가 나면서 복구에 한 달 넘게 걸린 나주의 시설 하우스 단지입니다.
이후 하우스 자재가 대폭 보강됐지만, 한꺼번에 내리는 많은 눈에 농민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윤성기 / 시설 채소 재배 농민 : 연동(이어져 있는 하우스) 같은 경우는 눈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연동은 눈이 20∼30cm 오면 위험하다고 봐야죠.]
폭설로 출근길은 말 그대로 고생길이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차량은 거북운행을 해야 했습니다.
주요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고, 곳곳에서 접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성지 / 대전광역시 관저동 : 눈길 운전이 처음이라서 차를 놓고 왔거든요. 그래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20분 뒤에 온다고 해서 아직 기다리는 중인데 오늘 조금 많이 늦는 것 같아요.]
[전진화 / 전북 부안군 부안읍 : 진짜로 날씨가 도와주면 조금씩이라도 일을 하는데 이렇게 도와주지 않는다고 일을 미루지도 못하고, 아휴….]
폭설과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와 흑산도 등 섬을 잇는 여객선도 결항과 운항 중단이 속출했습니다.
북극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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