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낸시랭 "빚 9억 8000만 원, 고정 수입 無" 고충 토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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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에서 쌍둥이 동생 노연경,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노연경,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노연경은 "쌍둥이 언니가 내 결혼을 반대한다"라며 고민을 꺼냈다.
노연경은 쌍둥이 언니와 비교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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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언니한텐'에서 쌍둥이 동생 노연경,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노연경,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노연경은 "쌍둥이 언니가 내 결혼을 반대한다"라며 고민을 꺼냈다. 그는 "결혼 일찍 할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다. 국적이 모로코다"라며 "남자친구는 나를 한눈에 알아봐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가 동거를 제안했다. 남자친구와 동거한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부모가 잘 사는 것 같다고 하셨다. 결혼 준비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결심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노연경은 쌍둥이 언니와 비교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똑같은 외모지만 묘하게 비교 당했다. 언니는 눈도 더 크고, 코도 오똑하다. 난 몸매관리를 안 하는데, 언니는 철저한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등장한 언니 노선경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단짝이 사라진다는 아쉬움이 있다. 노는 게 정말 잘 맞는다. 클럽 가서 즐기는 것과 주량도 비슷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부부상담가 이주은은 "아무래도 밀착돼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어색할 수 있다"라며 "중요한 건 동생은 이미 결혼을 결심했다. 동생의 선택을 방해하고 있을 뿐이다. 부정적인 느낌을 주면 남자친구한테 마음이 가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낸시랭은 큰 빚을 진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처음 빚은 8억이었다. 결혼하고 생겼다. 전 남편이 '마카오의 엄마랑 여동생을 잘 산다. 이번만 도와주면 잘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 속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남동 집 담보로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끌고 와서 나한테 사인하게 했다. 전남편에게 직접 준 게 아니라 지시에 따라서 다른 곳에 돈을 송금했다"라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나는 고정 수입이 없는 프리랜서 아티스트다. 빚이 9억 8000만 원이 됐다.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 이지혜, 이영자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원희는 "낸시랭 엄마가 암 투병하지 않았나. 한 달에 필요한 돈만 600만 원이었다. 정말 소박하게 살았다"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소속사가 없어 따로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다. 방송 때 도시락 들고 다녔다"라고 고백했다.
이주은 부부상담가는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 가감 없는 조언을 건네겠다"라며 "혼자 사는 삶의 기준은 심리적인 측면과 생활적인 측면이 있다. 두 가지가 잘 될지 모르겠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아무리 살림을 못해도 기본적인 주변 정리는 되어야 한다. 성인 아이 같다. 어린 아이 같은 마음이 느껴진다. 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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