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사임검토..부보좌관은 사임"(종합2보)

이영섭 2021. 1. 7.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의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CNN방송이 그의 측근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CNN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리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시위대의 의회 난입 폭력 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시위대 폭력사태 트럼프 대응 관련"..오브라이언 "펜스와 일해 자랑스러워"
멜라니아 비서실장·백악관 사회활동 비서관 및 부대변인은 사임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한종구 이영섭 기자 = 미국 백악관의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CNN방송이 그의 측근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측근은 포틴저 부보좌관이 주변에 자신이 고민할 여지가 매우 적다고 말했다고 CNN에 전했다.

앞서 CNN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리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시위대의 의회 난입 폭력 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이 두 명은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CNN은 전망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보좌하던 스테퍼니 그리셤 비서실장과 리키 니세타 백악관 사회활동 담당 비서관, 새라 매슈스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이자 비서실장인 스테퍼니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가장 오래 보좌한 인물이다.

그는 성명에서 "백악관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게 기쁘고, 멜라니아의 일원으로 전 세계 아이들을 도운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정부의 많은 업적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미 의사당 벽 기어오르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상ㆍ하원은 이날 합동회의를 개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로 회의가 전격 중단됐다. leekm@yna.co.kr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폭도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건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데 대해 더욱 사로잡혀 있었다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펜스 부통령을 이례적으로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펜스 부통령이 자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맹공격에도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펜스 부통령과 막 통화를 했다. 그는 정말 괜찮고 품위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의원으로서 9·11 때 의회에서 했던 것처럼 오늘 용기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최종 확정을 위해 이날 열린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에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반려하라고 요구했지만, 펜스 부통령이 자신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면서 이를 거부한 사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펜스는 우리 나라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행해져야 했을 일을 할 용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의회 난입사건 당시 주 방위군 투입을 지시한 사람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펜스 부통령이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하기도 했다.

honeybee@yna.co.kr

☞ 조두순, 복지급여 신청…승인시 월 최대 120만원 수령
☞ "정인이 때리면서도…'아이 몫 재난지원금' 문의했다"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
☞ 개 습격해 죽인 야생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은 농부
☞ 인도네시아 '한국인 핏줄'…"사연 없는 아이 없어"
☞ 폭설에 속수무책…뿔난 버스기사 "경찰 다 어디갔나"
☞ "적금금리에 '현타'"…3040세대 삼성전자 산 이유
☞ 생후 13일 딸 품에 안고 투신한 20대 엄마의 사연
☞ "엄마가 형때문에 생 포기하려.." 개그맨 최홍림 아픈 가족사
☞ 송영길, 美 의사당 난입에 "한국에 인권 훈계할 상황인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