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사고 속출..내일까지 최대 고비, 대응은?

박천수 2021. 1. 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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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이처럼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출근길에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텐데요.

교통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등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번 한파와 폭설은 내일까지가 고비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박천수 기자가 폭설과 한파 대응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도로에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바퀴는 자꾸만 헛돌고, 아예 운행을 포기한 차도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는 가로등을 들이받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습니다.

버스 사고가 난 곳입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가로등이 통째로 뜯겼고, 이렇게 파편만 널브러져 있습니다.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져 운전대를 돌려야 했고.

["지금 얼어서, 체인을 안 하면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일찌감치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봉성/제주시 아라동 : "평소에는 자차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사고 위험이 있어서 버스를 타게 됐습니다."]

서귀포시에선 수도 배관이 얼어 5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 내일까지 한파와 폭설이 예보돼 수도시설 동파는 물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비닐하우스 지붕 중앙부에 보조 받침대를 설치하고, 눈이 쌓이면 되도록 빨리 치워 줘야 합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졌을 땐 짚이나 부직포 등으로 덮어 농작물의 생육 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의 경우 내부를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워 동파를 막고, 수도관이 얼었을 땐 5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합니다.

[양창훈/제주도 자연재난팀장 : "제주시, 서귀포시 재난대책본부도 운영 중입니다. (전화 710-3941) 바로 연락해주시면, 관련 부서와 협조해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위에 취약한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따듯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고성호

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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