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많은 눈에 한파까지..항공편·배편도 차질

신익환 2021. 1.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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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계속해서 제주에서 전해드립니다.

57년 만의 첫 한파경보와 함께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시내에도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도로 사정도 종일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 시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간간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제주 산지에 오늘 최저 기온이 영하 15.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도 낮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와 북부, 동부에 대설경보 등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어리목에 60cm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에선 이 시각 현재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된 상황이고요.

다른 주요 산간도로 역시 안전 장비 없이는 통행할 수 없는 구간이 많습니다.

역대급 한파와 폭설에 오늘 낮 한 때 전력 사용량이 95만 9천 킬로와트에 달해 최대 전력 수요를 경신했습니다.

제주 전역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되고 다른 지역의 폭설까지 겹치면서 항공편이 100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제주 전 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져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9일)까지 산간에 최대 50cm 이상, 해안에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강재윤·고진현·고성호·송혜성/영상편집:김영훈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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