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끝맺은 밀란의 무패 행진, '해결사' 즐라탄 공백 아쉬웠다

오종헌 기자 2021. 1.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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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리그 무패 행진이 끝났다.

이로써 리그 개막 후 15경기 동안 이어온 AC밀란의 무패 행진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음에도 AC밀란은 레앙, 찰하노글루 등이 활약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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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AC밀란의 리그 무패 행진이 끝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의 공백이 뼈아팠다. 

AC밀란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6라운에서 유벤투스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AC밀란은 승점 37점으로 1위, 유벤투스는 승점 30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선제골의 몫은 유벤투스였다. 전반 18분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감각적인 백힐로 다시 공을 내줬고, 이를 키에사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AC밀란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 역습 기회에서 레앙의 패스를 받은 칼라브리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AC밀란은 후반 17분 디발라의 패스를 받은 키에사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고, 후반 31분에는 맥케니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유벤투스에 1-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리그 개막 후 15경기 동안 이어온 AC밀란의 무패 행진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 유벤투스보다 6개나 많은 슈팅(20회)를 기록했음에도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20년 1월 AC밀란에 깜짝 복귀한 뒤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터뜨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1월 말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음에도 AC밀란은 레앙, 찰하노글루 등이 활약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강호' 유벤투스와 중요한 일전에서는 '해결사'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가 크게 작용했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AC밀란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 인터밀란과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AS로마, 유벤투스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01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AC밀란은 남은 모든 경기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일정도 빡빡하다. 10일(한국시간)부터 토리노와 2연전(리그, 코파 이탈리아)을 치른 뒤 1~2월에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브라히모비치가 1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는 AC밀란에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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