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5000만원짜리 와인을 편의점에서 파네

변희원 기자 2021. 1.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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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이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국내 ‘편의점 와인’ 가운데 역대 최고가다.

GS25 관계자는 “5280만원 ‘로마네 콩티 2012<사진>’ 1병을 11일부터 판매한다”며 “워낙 비싼 와인이어서 매장에 보관할 수는 없고, GS25 모바일 앱으로 주문을 받아 소비자가 원하는 매장에서 카드 또는 현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팔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네 콩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는 일부 백화점에서만 팔린다.

GS25는 재작년 12월에도 3000만원짜리 로마네 콩티를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팔려고 내놨던 적이 있다. 당시엔 3개월 넘게 팔리지 않아 매물을 거둬들였다. ‘홍보 효과를 노린 마케팅 전략’이란 관측이 많지만, 전혀 팔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작년 2월 샤토 1등급 와인 5병들이 세트를 600만원에 내놨을 때 4개월 만에 총 5세트가 팔렸고, 재작년 1병 55만원인 샤토오브리옹 20병을 한정 판매했을 땐 3분 만에 품절된 적이 있다.

CU 편의점에서는 ‘집’을 판다. 다음 달 3일까지 CU 매장을 방문해 주문서를 작성하면, 소비자가 지정한 부지에 6평짜리 소형 목조 주택을 층수와 자재 수준에 따라 935만~1595만원에 지어준다. CU 편의점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239만원),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99만원) 등 가전제품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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