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쌍둥이 자매 父母, "결혼 전 남친과 동거OK"→ 이영자 '화들짝'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언니한텐 말해도 돼’ 쌍둥이 동생이 고민을 의뢰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쌍둥이 언니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고민을 의뢰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스물다섯 쌍둥이 동생은 남자친구와 결혼 예정인데, 쌍둥이 언니가 결혼을 방해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언니는 뭘 해도 잘하고 잘 났다고. 특히 고교 시절, 동생이 짝사랑하던 남자와 언니가 사귀기도 했다는 사연자는 언니를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등장한 사연자를 보고 “제가 본 사람 중에서 눈웃음 왕”이라고 노연경 씨를 칭찬했다. 노연경 씨는 스물다섯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빠른 편. 이어 노연경 씨는 “남자친구가 외국인인데, 모로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를 나로서 봐주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노연경 씨는 남자친구와 사귄다고 하자, “부모님이 먼저 동거부터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동거한 지 1년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이런 부모님이 있구나”라며 부모님의 파격적인 생각에 화들짝 놀랐다. 이어 “(동거중이라서) 언니가 말려야 소용없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언니 노선경 씨가 나와서 반격했다. 노선경 씨는 동생의 결혼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 “단짝이 사라지고, 뺏긴다는 느낌도 들지만 우리가 노는 게 많이 닮았다. 클럽도 가고 주량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과 살고 싶어서 나간 게 아니라, 남자친구랑 더 오래 있고 싶어서 나간 것”이라고 흑심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요즘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여성 전용 힐링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