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황하나 구속..法 "도주-증거 인멸 우려 有" [종합]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2021. 1. 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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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런 가운데 1시간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종료한 서울서부지법은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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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황하나, 완전무장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황하나는 7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날 황하나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취재진으로부터 전 남자친구 오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황하나, 가려도 황하나
황하나, 완전무장
이런 가운데 1시간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종료한 서울서부지법은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일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인 오 씨의 사망을 보도하면서 그가 지인들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황하나, 묵묵부답
이 녹취록에서 황하나는 오 씨의 지인인 남 씨와 통화를 나누며 수원에서의 투약을 인정하며 “퀄(퀄리티)가 좋았다. 내가 북한산이냐고 묻지 않았느냐. 내가 2015년에 했던 뽕 같았다”고 당시의 투약 느낌을 상세히 털어놨다.
황하나 묵묵부답
또한, 지난 해 9월부터 황하나와 함께 수사를 받은 오 씨의 녹취도 공개됐다. 오 씨는 숨지기 전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인에게 수차례 이야기를 해 왔고 녹취에서도 “몰래 뽕이 말이 되느냐. 경찰에 가서 ‘황하나와 함께 투약했습니다’ 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담겨 세간의 충격을 더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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