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사면·복당, 누구는 되고..누구는 안되고..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누구는 되고‥누구는 안되고"인데 누구는 선택 받고 누구는 그렇지 못했다는 건데, 오늘 이런 이슈가 좀 있었죠?
◀ 기자 ▶
먼저 새해 첫날부터 쟁점으로 떠오른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마침 대통령이 여아 수뇌부들과 신년인사회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통상 청와대 신년인사회는...북적북적...> <코로나19로 한층 간소화..> <마스크 끼고.. 거리 두기>
<'사면권 언급' 여부에 쏠린 이목> [문재인 대통령] "새해는 '회복의 해'입니다‥'통합의 해'입니다‥'도약의 해'입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입니다."
<사면권 화두 던진..여당 대표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서로 포용하는 따뜻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면대상 소속.. 국민의힘은?>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새해엔) 국민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작금의 국가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해야할일과 하지말아야할일을 구분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앵커 ▶
'사면'이라는 단어는 없었는데, 유독 '통합'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 기자 ▶
얼마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자.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이런 얘기를 했는데, 또 '통합'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통합'이 '사면'을 뜻하는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건데, 청와대도, 이낙연 대표도, 박병석 의장도 모두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앵커 ▶
그런데도 오늘, 조선 일보는 이름을 딱 박아서 보도 했어요.
◀ 기자 ▶
'박근혜는 사면, 이명박은 보류'라며 두 전직 대통령의 '선별사면' 소식을 전했는데, 청와대가 "검토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왜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느냐면 일단 복역기간 때문으로 보이는데,
역대 대통령 복역기간을 보면 반란죄 등으로 무기징역, 17년형을 받았던 전두환, 노태우 씨가 7백여일 수감 끝에 사면됐거든요,
오늘기준으로 이 전 대통령은 4백여일이고, 박 전 대통령은 1378일, 곧 다가올 설이면 1400일을 넘기게 됩니다.
이런 사정이 있구요,
또 한편으로 곧 선거가 있잖아요.
현재 판세가 불리한 여당이 언제든지 사면 카드를 통해 중도층은 포용하면서도 이른바 친이, 친박 진영은 분산시키려 할 수 있다...이런 의혹의 시선을 일부 보수진영에서 갖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청와대는 선별은 커녕 사면 논의 자체가 없다는 입장인데 누구는 그걸 절대 믿지 않는 거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또 있었죠?
◀ 기자 ▶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인데요,
오늘 무소속 김태호 의원의 복당이 결정됐습니다.
21대 총선 때 당을 떠난 의원들이 아직 더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되느냐..궁금해지는데, 관련해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지난 총선 때 컷오프 되자..탈당> [김태호/당시 전 의원] "저는 오늘 당을 잠시 떠납니다"
<그리고 오늘.. 10월만에 복당>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SNS] "친정집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습니다.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금 선거가 끝나고 나서 한참 조용히 있다가…복당 신청한지 몇 달이 됐기 때문에 오늘 그걸 받아들인 거예요…"
<홍준표 복당은?> [홍준표/무소속 의원 SNS(지난달 4일)] "내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 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홍준표 의원은)복당하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신청도 안한 분인데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가 스스로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조용히 근신해 온 김 의원은 복당시키고, 평소 김종인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해 온 홍 의원은 안 된다는 건데,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당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탈당을 하긴 했지만 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까지.. 국민의힘도 안팎으로 조용하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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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127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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