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사면·복당, 누구는 되고..누구는 안되고..

김재영 2021. 1. 7. 21: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누구는 되고‥누구는 안되고"인데 누구는 선택 받고 누구는 그렇지 못했다는 건데, 오늘 이런 이슈가 좀 있었죠?

◀ 기자 ▶

먼저 새해 첫날부터 쟁점으로 떠오른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마침 대통령이 여아 수뇌부들과 신년인사회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통상 청와대 신년인사회는...북적북적...> <코로나19로 한층 간소화..> <마스크 끼고.. 거리 두기>

<'사면권 언급' 여부에 쏠린 이목> [문재인 대통령] "새해는 '회복의 해'입니다‥'통합의 해'입니다‥'도약의 해'입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입니다."

<사면권 화두 던진..여당 대표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서로 포용하는 따뜻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면대상 소속.. 국민의힘은?>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새해엔) 국민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작금의 국가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해야할일과 하지말아야할일을 구분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앵커 ▶

'사면'이라는 단어는 없었는데, 유독 '통합'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 기자 ▶

얼마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자.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이런 얘기를 했는데, 또 '통합'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통합'이 '사면'을 뜻하는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건데, 청와대도, 이낙연 대표도, 박병석 의장도 모두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앵커 ▶

그런데도 오늘, 조선 일보는 이름을 딱 박아서 보도 했어요.

◀ 기자 ▶

'박근혜는 사면, 이명박은 보류'라며 두 전직 대통령의 '선별사면' 소식을 전했는데, 청와대가 "검토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왜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느냐면 일단 복역기간 때문으로 보이는데,

역대 대통령 복역기간을 보면 반란죄 등으로 무기징역, 17년형을 받았던 전두환, 노태우 씨가 7백여일 수감 끝에 사면됐거든요,

오늘기준으로 이 전 대통령은 4백여일이고, 박 전 대통령은 1378일, 곧 다가올 설이면 1400일을 넘기게 됩니다.

이런 사정이 있구요,

또 한편으로 곧 선거가 있잖아요.

현재 판세가 불리한 여당이 언제든지 사면 카드를 통해 중도층은 포용하면서도 이른바 친이, 친박 진영은 분산시키려 할 수 있다...이런 의혹의 시선을 일부 보수진영에서 갖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청와대는 선별은 커녕 사면 논의 자체가 없다는 입장인데 누구는 그걸 절대 믿지 않는 거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또 있었죠?

◀ 기자 ▶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인데요,

오늘 무소속 김태호 의원의 복당이 결정됐습니다.

21대 총선 때 당을 떠난 의원들이 아직 더 있는데, 이들은 어떻게 되느냐..궁금해지는데, 관련해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지난 총선 때 컷오프 되자..탈당> [김태호/당시 전 의원] "저는 오늘 당을 잠시 떠납니다"

<그리고 오늘.. 10월만에 복당>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SNS] "친정집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습니다.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금 선거가 끝나고 나서 한참 조용히 있다가…복당 신청한지 몇 달이 됐기 때문에 오늘 그걸 받아들인 거예요…"

<홍준표 복당은?> [홍준표/무소속 의원 SNS(지난달 4일)] "내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 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홍준표 의원은)복당하겠다는 생각도 안하고 신청도 안한 분인데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가 스스로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조용히 근신해 온 김 의원은 복당시키고, 평소 김종인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해 온 홍 의원은 안 된다는 건데,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당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탈당을 하긴 했지만 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까지.. 국민의힘도 안팎으로 조용하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1273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