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 입당 안 하면 서울시장 출마"
【 앵커멘트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하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룰을 확정했는데, 10% 여성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하면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7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며, 만약 안 대표가 거부한다면 출마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이번 제안에 저 오세훈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오로지 야권의 역사적 소명인 야권 단일화가 중심에 있을 뿐입니다."
사실상 오 전 시장의 서울시장 재보선 출사표로 해석되는 가운데,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가 있죠. 중요한 것은 서울 시민들 그리고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인사차 안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단일화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앞으로 만날 일 없어요.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요청도 안 올 거라고 봐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다음 달말쯤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여성가산점도 10% 적용하기로 하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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