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신영철 감독 "각자 맡은 역할을 신나게 해준 덕분"

2021. 1. 7. 2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 읏맨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1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11승 9패(승점 33)를 기록하며 3위 OK금융그룹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외국인선수 알렉스 페헤이라가 20점(공격 성공률 83.33%), 나경복이 18점(58.33%)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부상 후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던 나경복의 반등이 반가웠다. 최석기는 블로킹 3개를 포함 9점(100%)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10-3), 서브(5-1)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훈련 그대로였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신나게 해준 덕분에 3-0으로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경복의 경기력에 대해선 아직 100% 만족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리시브는 만족하는데 공격은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그래야 에이스로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공격 시 미리 들어가면서 자주 넘어지는데 조금 늦게 들어가서 마지막에 때려주면 더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리베로 포지션에 장지원 대신 이상욱을 넣는 변화를 줬다.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한 신예 장지원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판단이었다. 이상욱은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답게 제 역할을 해냈다.

신 감독은 “좋은 토스가 많이 나왔다. 기본기는 상당히 괜찮다. 공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세에 비해 조금 능력이 떨어지지만 계속 고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2일 인천에서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까지 잡는다면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신 감독은 “모든 팀들이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상대가 잘하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가 어떤 배구를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훈련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결과는 좋게 따라온다. 앞으로는 우리의 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